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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인창개발, LG전자 B연구소 부지도 품었다
우선협상자 선정…2400억대
A연구소도 1400억대에 매입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계획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인창개발이 LG전자 서울 가산A연구소에 이어 B연구소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B연구소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 가격은 평당 9000만원대로, 약 24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B연구소는 총 3개동, 2653평 규모다. 앞서 A연구소 매각주간사를 맡았던 존스랑라살(JLL)도 1400억원에 가인창개발에 부지를 팔기로 했다.

인창개발은 A·B연구소 부지에 대규모로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가산연구소는 지식산업센터로 개발하기에 최적의 입지로, 수도권 서남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교통중심지다. 해당 연구소가 있는 가산디지털단지는 주변 근무환경과 기업인프라 등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성된 지식산업센터단지다. 현재 단지 내에는 총 8600여개의 기업이 상주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인창개발은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소기업지만 지난해 5월 신세계프라퍼티와 운정신도시 특별계획구역 P1·P2 주상복합개발사업 내 판매·상업시설 개발·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현대건설과는 가양동 CJ 부지를 매입해 오피스타운 복합상업시설을 개발·운영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2004년에 준공된 LG전자의 서울 가산A연구소는 올해 중순 이후에 매물로 나와 10월부터 본격적인 매각작업이 시작됐다. LG전자 옛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은 이미 서울 강서구 마곡 등으로 적을 옮겼고, 일부 CS(Customer Satisfaction) 관련인력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5만6645㎡(1만7135평)로,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의 교육연구 복지시설 건물인 가산A연구소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있으며, 개발이 가능한 부지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아왔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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