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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입성’ 아이유 “ 여우주연상 후보 거론?… 기분 너무 좋다”
칸영화제에 참석한 아이유. [아이유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로 칸에 입성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기분이 너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이유는 27일(현지 시각) 한 국내취진과 인터뷰에서 ‘브로커’에 대한 애정과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현지에 몰려든 팬들을 언급하며 “정말 상상도 못했다. 팬들도 CD 들고나왔길래 몰래카메라인가 했다”며 “녹초가 된 채 호텔로 돌아갔는데 생각나는 건 딱 그거였다. 사인하고 인사하고 사진 찍던 게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브로커’는 이날 칸 영화제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후 12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때 아이유가 눈시울을 붉혔다며 포착된 사진이 온라인상에 화제 되기도 했는데, 아이유는 “감동한 것도 맞고 가슴이 벅찬 것도 맞지만 눈시울이 붉어진 건 아니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구나’ 했다”며 “활동도 오래 했고 이런저런 많은 일을 겪었지만 인생에서 특별한 일이었다”고 했다.

일각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와 수상 가능성을 거론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말에는 “직접 찾아보진 못했고 관계자, 스태프, 팬분들이 이야기해주셔서 번역된 걸 봤다”며 “당연히 기분 너무 좋다.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아이유는 미혼모인 ‘소영’ 역할을 맡았다. 이 작품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다. 그는 칸 영화제에서 ‘어느 가족’(2018)으로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바 있다. ‘브로커’는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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