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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부터 모터스포츠까지…CJ대한통운이 함께 달린다
‘스포츠 마케팅’ 주목…국내 비인기 종목 가능성에 투자
소속 선수 PGA 대회 8승 합작…슈퍼레이스 관중 7배 ↑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식 모습.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모터스포츠와 남자 프로골프를 후원하며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시청률이 보장된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비인기 종목을 후원해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의 도전정신을 알리고 있다는 평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06년 CJ그룹 후원으로 시작된 국내 최고 수준, 최대 규모의 국제 공인 모터스포츠 대회다.

CJ대한통운이 슈퍼레이스를 후원하게 된 배경은 ‘속도’와 ‘기술’이라는 모터스포츠 특성이 물류업과 맞닿아 있어서다. CJ대한통운은 슈퍼레이스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의 발달로 점점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역시 비슷한 이유에서 F1 그랑프리를 후원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후원 이후 관중 수도 크게 늘었다. 후원 전인 2015년과 코로나19 이전 마지막 유관중 대회였던 2019년을 비교하면 전체 관중은 2만 5062명에서 17만 9001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4월, 3년 만에 유관중으로 개막한 슈퍼레이스는 1·2라운드에서만 4만여 명의 관중을 모았다.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이경훈 선수가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후원으로 PGA 출전 남자 골퍼들의 성적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후원을 시작한 2016년 이후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 모두 CJ대한통운 소속 선수로 총 8승을 합작했다. 현재 세계골프랭킹(OWGR) 100위권 내 한국 국적 선수인 임성재(20위), 이경훈(41위), 김시우(57위), 김주형(72위) 등 전원이 CJ대한통운 소속이다.

골퍼 후원은 유망주에게 집중됐다. PGA 투어 80경기 만에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를 일궈낸 이경훈 선수처럼 가능성에 대한 꾸준한 믿음이 깜짝 성과를 냈다. 2부 투어 활약 선수들에 대한 후원도 지속하며 안정적인 운동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안병훈 선수와 박금강 선수는 내년 1부 투어 승격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월드클래스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스포츠 정신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물류 영역에 도전하는 CJ대한통운의 도전정신과 비슷하다”며 “비인기 스포츠 저변 확대에 일조하고 CJ대한통운이 추구하는 가치를 대중에게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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