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KSOI 여론조사 금천구청장 결과
국민의힘 후보, 오차범위 내 우세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금천구청장 선거는 오봉수 국민의힘 후보가 유성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양일간 금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금천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오봉수 국민의힘 후보는 46.2%, 유성훈 민주당 후보는 4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 응답비율은 각각 5.5%, 5.3%였다.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이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오봉수 후보의 우세다.
성별로는 남성들은 오봉수 후보를, 여성들은 유성훈 후보를 강하게 지지하는 양상이다. 남성 응답자에서 오봉수 후보는 53.5%의 지지율로, 36.3%에 그친 유성훈 후보에 17.2%포인트 앞섰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유성훈 후보를 50.0%, 오봉수 후보를 38.7% 지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오봉수 후보가, 20대와 40대, 50대에서는 유성훈 후보가 앞섰다.
현역 구청장인 유성훈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복합개발사업, 공군부대 이전 등 사업 연속성을 내세우고 있다. 오봉수 후보는 금천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역임하며 지역 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과 재개발 활성화만이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지난 23일과 24일 금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