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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축제 재개…CU 이동형 매장도 동행
3년만에 서비스…5월 4곳 운영
무더위에 음료·아이스크림 인기
지난 5월 5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CU 이동형 편의점을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CU 제공]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맞춰 그간 중단됐던 지역축제가 속속 재개되면서 CU가 이동형 편의점을 3년 만에 다시 열었다. CU의 이동형 편의점은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대형 화물트럭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대학 및 지역 축제 등 고객들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25일 CU에 따르면, 이달 5일 천안시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는 행사 당일 CU 이동형 점포의 하루 방문객 수는 2000여 명에 달했다. 단 13시간 운영에도 인근 점포의 하루 평균 대비 2.4배나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품목은 생수, 차 등 음료로 전체 매출의 38.1%를 차지했다. 낮 최고기온 25.9도의 무더위에 아이스크림(19.9%)과 컵얼음(15.3%)도 높은 매출을 보였다. 이동형 편의점에서 발생한 매출은 이동형 점포를 신청한 가맹점의 추가 매출로 연계되기 때문에 점포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도심권에서 진행되는 지역축제의 경우 축제 장소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변 점포 매출이 최소 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반짝 상승하며, 지방권 축제 역시 행사 장소와 20km 이상 떨어진 점포의 매출을 20~50% 견인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친다. CU는 이 달에만 천안시 어린이날 행사, 진천군 어린이 행사, 두산챔피언십 골프대회, 전북대학교 축제 등 총 4곳의 지역축제에서 이동형 편의점을 선보였으며 다음달에도 10여 개 지역축제에서 지원 요청을 받고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윤현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CU 이동형 편의점 요청 건수가 한 해 평균 40건에 달했을 만큼 고객과 주최측의 만족도가 모두 높다”며 “고객 편의를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수 있도록 CU의 이동형 편의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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