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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이근 “내 욕 많이 했나? 살아 있어서 미안” 근황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 씨가 25일 공개한 사진. 사진 설명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있어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 씨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씨는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있어 미안하다”라는 글과 함께 국제 의용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진 여러 의혹과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씨가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며 25일 게시한 사진. [이근 인스타그램]
이 씨가 25일 올린 동영상. 이 강아지들은 전투 지역에서 구조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근 인스타그램]

이어 게시한 사진엔 전투식량으로 보이는 비타민 음료와 비스킷을 나와있다. 그는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며 설명을 덧붙였다.

연이어 올린 동영상에선 두 마리의 강아지를 만지며 “어느 강아지가 재블린(Javelin)이고 스팅어(Stinger)?”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 강아지들은 의용군에 의해 전투 지역에서 구조된 후 함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 씨가 기지로 복귀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이근 인스타그램]

이 씨가 공개한 또 다른 동영상에선 군복을 입고 기지로 복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임무 끝나고 기지로 돌아가는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최근 부상 소식을 알린 이 씨는 한국으로 귀국해 재활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우크라이나로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의 매니저는 지난 22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는 이 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중인 이 씨 [ROKSEAL 유튜브]

매니저는 “이근 대위님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 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근 대위님은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이 씨가 귀국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으며, 이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처벌과 함께 여권 무효화 등의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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