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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깅’ 수원 확산…달리기하면서 쓰레기 줍다
[수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지난 3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이면 수원 세류천 일원에서 쓰레기를 주워 종량제 봉투에 담는 이들이 나타난다. 수원시 버드내도서관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쓰담달리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이다.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인 ‘쓰담달리기’는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한다.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

버드내도서관은 도서관 인근 세류천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쓰담달리기를하고 있다. 성인·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우리동네 쓰담달리기’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6인 이하 가족이 참여하는 ‘우리가족 쓰담달리기’가 있다. 지금까지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20L 종량제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 1회에 최대 3시간 활동할 수 있고, 월 4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버드내도서관에서 출발해 20L 종량제 봉투를 쓰레기로 가득 채운 뒤, 다시 버드내도서관으로 돌아와 활동 종료 시각을 기록하면 된다. 쓰담달리기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가족은 3번 이상 참여하면 1년 동안 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를 늘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드내도서관 관계자는 “쓰담달리기가 지역주민들이 환경 보호에 더 관심을 두고, 건강도 챙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지역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주민 참여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공도서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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