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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118일 만에 1만명 아래로 감소...요양병원 접촉면회 연장
신규 확진 9975명...1월 25일(8570명) 이후 118일만
위중증 225명·사망자 22명...1주일 새 각각 92명·14명↓
당국, 이날부터 입국 때 전문가용 신속항원도 허용
요양기관 대면 면접 연장...미접종자도 소견서 제출시 가능

코로나19 검사.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일 만에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정부는 앞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입국 전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로 PCR(유전자증폭) 검사 이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도 인정키로 했다. 또 요양병원·시설의 접촉 면회 허용 기간을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97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5일(8570명) 이후 118일만에 처음이다. 이는 전날(1만9289명)보다는 9340명 적은 숫자이며, 지난주 월요일(16일·1만3290명)보다는 3332명 감소한 숫자다. 최근 한 주(5월17~23일) 확진자는 17만2413명으로 직전 주 같은 기간(23만457명)보다 25.2%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1796만7672명 우리 전체 인구의 34.8%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는 225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최근 한 주 위중증 환자는 1860명으로 직전 주(2506명)보다 25.8% 감소했다. 1주일 새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358명에서 266명으로 92명 줄었다. 사망자는 22명 추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는 2만3987명이며, 최근 한 주 사망자 수는 243명으로 직전 주(344명)에 비하면 29.4% 감소했다.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수가 모두 감소하면서 정부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입국 전 시행하는 검사에 대한 인정 범위를 기존 PCR에서 RAT(자가검사키트 결과는 제외)까지 확대했다. 이전까진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날부터는 입국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RAT 음성확인서만 있어도 입국이 가능해진다. 덕분에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이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비용 부담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으로 면회 온 환자의 가족들이 면회 전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요양병원·시설의 접촉 면회 허용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후에도 당분간 요양시설 면회가 가능할 전망이다. 면회 대상·수칙도 완화한다. 기본적으로는 면회객과 입소자 모두 예방접종 기준을 충족하거나 최근 확진 후 격리 해제자여야 하지만, 이날부턴 이상반응 등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미접종자도 면회가 가능해진다. 미접종 면회객도 예방접종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면 가능하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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