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이 23일 업계 최초로 TV방송과 모바일 라이브방송을 동시에 진행한다. [KT 알파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쇼핑이 업계 최초로 녹화 방송과 모바일 라이브방송(이하 라방)을 동시간대에 편성하는 등 파격을 시도한다. 이에 따라 녹화방송으로만 진행하던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와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홈쇼핑 간 경계가 보다 희미해질 전망이다.

K쇼핑은 23일 오후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선정한 국내 중소기업 우수상품인 ‘서울어워드’ 상품을 TV채널과 모바일·TV앱 동시 라이브를 통해 방송한다.

K쇼핑은 다양한 자료 화면 등을 통해 상세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녹화 방송과 고객들과 소통이 가능하고 현장감이 넘치는 라방을 함께 진행해 고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판매 채널이 이원화되긴 하지만 사실상 라이브 방송을 하는 홈쇼핑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K쇼핑 TV방송을 시청하던 고객이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K쇼핑 모바일앱과 TV앱에서 동시 라이브로 진행되는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쇼핑 호스트와 대화할 수 있어 고객들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또 방송상품과 관련한 깜짝 퀴즈와 구매인증 시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K쇼핑은 첫 방송-라방 동시 편성 상품으로 ‘2022 서울어워드’ 혁신상품 분야에서 상품 경쟁력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달인 파워툴 터보부스터 달인공구’ 상품을 선택했다. 본체 드릴 바디와 23종의 비트 및 8종의 청소 전용 브러쉬, 툴박스, 충전어댑터 등으로 구성됐다. LED 라이트 기능이 탑재돼 어두운 곳이나 야간작업이 수월하고, 단계별 파워 및 속도 조절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또 컴팩트한 사이즈와 편안한 그립감, 간편한 정·역방향 스위치 조작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300mA 사양의 21V 리튬이온 배터리로 빠른 충전 및 최대 1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1년동안 무상 A/S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유성 K쇼핑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은 “K쇼핑 최초 TV방송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동시 방송을 통해 상품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고객가치 또한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