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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미 태양광 동맹 확대 기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 제공]

[헤럴드경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국과 미국의 경제동맹과 태양광 사업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사장은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만도 상무부 장관이 주재해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러만도 상무장관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동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김 회장을 대신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한화솔루션은 10여 년 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미국 조지아주 돌턴시에서 미국 내 최대규모인 1.7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에 약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가동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신공장이 건설되면 한화솔루션은 기존의 1.7GW를 포함해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서는 최대 규모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하는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한화는 ‘태양광세액공제법’(SEMA) 시행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심사 중인 이 법은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반도체·배터리·청정에너지·디지털 분야 기업 16곳이 참가해 교역·투자 확대 등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백우석 OCI 회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8개 대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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