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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기업가치 성장은 지속”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NH투자증권은 금속 가격 조정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목표주가를 69만원으로 종전(78만원)보다 11.5% 낮춘다고 밝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실적 추정을 위한 금속 가격 전망을 아연 5.0%, 연 6.1%, 은 4.5%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등을 반영한 것이다. 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도 금속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아연 가격은 지난 4월 19일 톤당 4563달러까지 오르며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18일 3629달러로 고점 대비 20.5% 급락했다.

변 연구원은 아연 가격 조정이 2분기 후반과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연 가격이 톤당 100달러 등락 시 영업이익은 약 200억원 가량 변동할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 비용 증가로 유럽과 북미 아연 제련소의 병목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변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처럼 5월 들어 진행된 금속 가격의 조정을 반영해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022년과 2023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8.6%, 13.0% 낮췄다.

하지만 변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락에도 고려아연의 기업 가치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과거 매크로 환경 변화에도 이익 안정성이 높았고 배당(2022년 예상 배당수익률 3.6%)을 통한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용 동박 생산에 이은 2차 전지 전구체, 폐배터리 리사이클사업 등으로의 진출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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