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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행사의 여왕?” 장윤정이 살린 ‘이 회사’ 어디길래
LG헬로비전이 수익성 체질 개선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지널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 프로그램이 개국 이래 최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LG헬로비전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대박 낸 이 프로그램!…‘이 회사’꺼였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LG헬로비전이 수익성 개선에 선방했다. 최근 지역채널을 통해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신사업 확장 및 체질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그 중심엔 역대 최대 시청률을 돌파한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 ‘장윤정의 도장깨기’가 있다.

최근 LG헬로비전이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 2856억원, 영업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7% 증가한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기타수익’으로 분류되는 미디어 및 렌탈사업이 LG헬로비전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올 1분기 이들 사업의 매출은 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나 늘어났다. 지역 사업을 공략한 렌탈사업이 특히 호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LG헬로비전 올 1분기 실적[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이 기획·제작한 오리지널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LG헬로비전 제공]

이중에서도 시장은 LG헬로비전이 줄줄이 공개하고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콘텐츠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단기적으론 ‘적자’지만, 타 IPTV와 차별점을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MZ세대를 아우르는 소재를 활용해 고객층을 확대하는 한편, 전문 제작 역량을 갖춘 제작사들과 협업을 통해 킬러콘텐츠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 모든 사업은 ‘지역밀착’에 역점을 두고 이뤄진다.

LG헬로비전의 콘텐츠 중에서도 가장 큰 성과를 낸 프로그램은 오리지널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다. 이 프로그램은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지역별로 이웃을 찾아 트로트 레슨을 선사하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이 시작된 이후 LG헬로비전 유튜브 구독자도 2.2배 늘었다. 가수 장윤정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 연출, 섭외, 출연 등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로컬테인먼트’ 중에서 출연자 변함 없이 시즌 2가 제작된 건 드문 사례라는 설명이다.

콘텐츠의 화제성이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이 기대되는 배경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신규 사업이 높은 성장 잠재력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이외에도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지역채널, 종편·PP 등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팔도상회' 등이 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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