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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라인 영업점 늘리는 우리카드 왜?
자동차금융 시장 공략으로 수익 창출
전문영업점 늘리고 전담사업팀 신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디지털화로 금융사들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축소하거나 공동 운용하는 추세 속에서 우리카드는 오히려 국내 영업점을 늘리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으로 수익 구조 악화가 예상되면서 자동차금융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게 우리카드의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카드 영업점(지점, 출장소, 사무소 포함)은 2019년 31개소(지점 9개소, 출장소 22개소)였으나 2020년 39개소(지점 15개소, 출장소 24개소), 2021년 지점 50개로 늘었다.

다른 카드사들이 영업점을 줄이거나 현상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였다.

이는 우리카드가 자동차금융 사업부문(할부, 오토리스, 장기렌터)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분기 신도림, 부천, 청주, 연산, 포항 등 자동차금융 영업점 5개소를 신설하면서 총 20개의 자동차금융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오토금융부 내에 오토신사업팀을 신설했다.

이에 더해 우리금융그룹(은행, 카드, 캐피탈) 통합 자동차 플랫폼인 ‘우리WON카’를 개발해 통합한도조회 등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부·오토리스·장기렌터카 등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자동차금융 사업을 강화하면서 실제 실적에서도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2020년 1분기 8045억원에서 매분기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에는 1조735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리스 자산도 같은 기간 1조91억원에서 2조7868억원으로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향후 수입 신차 딜러사 제휴 확대, 다이렉트 채널 확대 등 자동차금융 자산확대를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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