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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멸의 칼날’ 女 캐릭터 의상 이게 맞나?…中 건너가니 사라진 노출
‘귀멸의 칼날’ 원본 장면과 수정된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중국에 수출되면서 당국 검열로 인해 노출 수위가 높은 여성 캐릭터들의 의상이 수정됐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5일 중국에서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 편’ 시리즈가 공개됐다. 해당 시리즈는 당초 다른 국가에서 12월 초 방영이 시작됐으나 중국에서는 3개월여 차이를 두고 방영됐다.

공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일부선 중국 당국의 검열로 인한 여성 캐릭터들의 노출 장면 수정을 위해 3개월이 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코믹북닷컴 등 외신에서도 “‘귀멸의 칼날’이 다시 한번 검열을 받았다”며 중국판에서는 여성 캐릭터들의 의상이 다른 국가들과 다르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귀멸의 칼날’ 원본 장면과 수정된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기존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들은 대부분 가슴 부분이 파였거나 다리 등이 보이는 등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옷을 입고 있었지만 실제 중국판에서는 캐릭터들의 노출 부위가 모두 옷으로 덮이도록 수정됐다.

해당 시리즈는 국내에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며 중국에서는 ‘16세 이상 권장 관람’으로 안내됐다. 앞선 시즌에서는 목이 잘리거나 피가 나오는 등 장면이 잔인하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검열이 이뤄진 바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번 검열을 두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필요 이상 노출 의상이 부적절한 만큼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청소년들을 위해 수정본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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