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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사공 몰카 감싼' 이하늘 "1년전 진심으로 사과…작정하고 죽이려 해"
이하늘.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DJ DOC 출신 가수 이하늘이 불법 촬영 논란에 휘말린 래퍼 뱃사공을 감싸며 제 식구 챙기기에 나섰다.

이하늘은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뱃사공의 불법 촬영 사건을 언급했다.

뱃사공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그는 뱃사공이 잘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1년 전 이미 뱃사공의 사과로 끝난 사건을 왜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4~5번 진심으로 사과했고, 뱃사공도 자기가 다 안고 갈 테니 주변 사람들만 다치게 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남편인) 던밀스도 그 자리에 같이 있었고, 양측 합의가 끝났는데, 지금 던밀스의 태도는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하늘은 "우리도 (던밀스 측에 반격할) 카드가 많지만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쪽에서 작정하고 죽이려 했으니 우리도 이에 맞서 여론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지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또 "10년 동안 고생하다 이제야 먹고 사는 애인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라며 "피해자가 정준영 등을 들먹이는데 말도 안 되고, 해당 단톡방은 잡담을 나누는 방"이라고 주장했다.

1986년생인 뱃사공은 리짓 군즈 크루 소속으로 2018년 발매한 2집 '탕아'로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유튜브 등을 통해 빛을 보나 했으나 불법 촬영 논란이 불거졌다.

래퍼 뱃사공. [뱃사공 인스타그램]

던밀스의 아내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한 유명 래퍼가 SNS로 만난 여성을 몰래 찍어 주변에 공유하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이어 "친한 동생도 이 래퍼한테 당했다. 증거물도 있다"며 "그 동생은 힘들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A씨가 뱃사공이라는 추측이 나왔고, 뱃사공은 논란 3일 만에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던밀스의 아내는 "이제 용기를 내서 말씀드리려고 한다. 제 지인이라고 했던 피해자는 사실 저"라며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임을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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