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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이준석 "이재명, 뜬금없이 벤치 올라가 혼비백산" 4초영상 공유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가는 길에 아이가 있으면 밀어내고, 벤치에 사람이 있으면 뜬금없이 올라가서 혼비백산 하도록 만들고"라며 4초 짜리 동영상을 게시했다.

동영상 속 정장 차림의 이 후보는 연설을 위해 신발을 벗고 벤치로 올라섰다. 일반 시민으로 보이는 세 사람은 이 후보가 벤치 위로 오르자 자리를 뜨고 있다.

이 대표는 "멀쩡한 국회의원을 서울로 밀어내고 그 빈 곳에 출마하는 일과 묘하게 닿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인천 계양구 거리 유세 중 즉석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며 앞에 서 있는 여자 아이를 한 손으로 미는 듯한 장면이 촬영돼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이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며 "후보님 시선도 단상 아랫부분을 향하며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 밀치려는 의도였으면 단상 아래를 볼 게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겠지요"라고 반박했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상가 앞에서 즉석연설을 하기 위해 신발을 신고 벤치 위에 올라가는 사진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시장 후보부터 더불어 주르르 따라서 올라간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열차 좌석에 다리를 잠시 올려 신속히 사과한 일이 있으니 이 후보 등 사진에 찍힌 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 측은 이에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또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하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후보가 간이 탁자에 발을 올리고 신발 끈을 묶는 모습,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신발을 신고 벤치에 올라 연설하는 장면 등을 공개하며 반격키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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