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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장뚫린 환율…장중 1290원도 돌파, 연일 연고점 경신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
위험회피 심리 거세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0원대를 넘어서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를 돌파하며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5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90.82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갱신하는 중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020년 3월 19일(1296원) 이후 최고치다.

달러화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커져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주식의 배당금, 매도자금을 바꾸려는 외국인들의 달러 수요도 달러 상승을 부채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3%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8.5%)보다는 낮지만, 시장 전망치(8.1%)보다는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향후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외국인에게 불리한 수급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환율의 고점이 어디가 될지, 또 언제가 될지 예단하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증시의 저점도 어디가 될지, 언제가 될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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