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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구글 성공적 협업…웨어OS 사용 3배 증가”
패트릭 쇼메 삼성 부사장 기고문
구글 I/O 맞춰 성공적 협력 강조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MX 부사장

“삼성전자와 구글, 두 회사는 갤럭시 사용자를 위한 혁신 경험을 제공하고자 계속해서 힘을 모으고 있다. 양사가 웨어 OS를 선보인 지 1년, 사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걸 보면 이번 협업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2’가 열린 가운데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이 구글과의 협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쇼메 부사장은 1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삼성-구글 합작 웨어 OS의 도약, 스마트 워치의 미래를 향하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양사의 협력이 성공적이었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쇼메 부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구글의 새 웨어러블 기기 통합 플랫폼 ‘웨어 OS’는 출시 1년만에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웨어 OS 단말기 수만 놓고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와 만나 양사간의 협력을 위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삼성전자 제공]

쇼메 부사장은 이같은 성과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웨어러블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우리의 웨어러블 생태계를 안드로이드와 폭넓게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의미 있게 개선하고자 한다”며 “일례로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웨어 OS를 활용해 스마트폰 앱의 코드를 쉽게 가져와, 웨어러블 기기와 호환되는 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갤럭시의 경험을 풍성하게 즐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글은 전날 구글 I/O에서 양사 협업의 결과물인 ‘헬스 커넥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여름부터 갤럭시 워치4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자연스럽고 빠르게 기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쇼메 부사장은 “계속해서 삼성전자와 구글이 힘을 모아 제공할 웨어 OS 기능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라며 “다음, 그 다음의 혁신 경험을 계속해서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시사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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