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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49.2%·송영길 38.3%…교육감 조희연 27.3·조전혁 18.9% [KSOI]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오세훈 49.2% 송영길 38.3%
오 후보, 오차 범위 밖 우세 유지… 서울 전지역서 ‘우세’
조희연 서울교육감 우세… 보수 후보 단일화가 ‘분수령’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정확히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헤럴드경제가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현직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는 진보 성향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수 성향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5%포인트)에서 오 후보는 49.2%의 지지율을 기록, 송 후보(38.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의 지지율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송 후보보다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20대(18세~29세)에서 44.7%의 지지율을 기록해 송 후보(37.7%)를 앞섰고, 30대에서도 47.1%의 지지율을 기록해 송 후보(32.7%)를 눌렀다. 40대에서는 송 후보가 56.5%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 후보(33.8%)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에서도 오 후보는 각각 48.4%와 63.6%의 지지율을 기록, 송 후보(42.8%·27.7%)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지역별로 강남·북과 동서 등 4대 권역으로 구분해 집계한 결과에선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동’ 지역에서의 오 후보 지지율은 56.9%를 기록해 송 후보(32.4%)를 앞섰고, ‘강북서’ 지역에서도 오 후보는 57.9%를 기록해 송 후보(32.2%)를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응답자들 가운데엔 오 후보 지지율이 50.3%를 기록해 송 후보 지지율(38.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직전 서울시교육감이었던 조희연 후보가 27.3%를 기록해 보수성향의 조전혁(18.9%) 전 의원과 박선영(9.6%) 전 의원, 조영달 서울대 교수(7.9%) 등 보수 성향의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이 42.3%,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은 40.3%로 집계돼, 보수성향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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