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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1분기 성적표 ‘순항’
영업익 4324억…전년비 15.5%↑
올해 5대 사업군 중심 성장 추진

SK텔레콤(대표 유영상·캐리커처)이 올해 1분기 주요 사업 영역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다만 순이익은 인적 분할 등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아울러 매출은 4조2772억원, 영업이익은 4324억원, 순이익은 22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MNO, IPTV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5.5% 성장했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 11월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1.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1분기 MNO와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 올렸다. SK텔레콤은 별도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3조774억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이동통신사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한 성장을 추진한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명을 달성하고,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스토아는 올해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밖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김진원 SK텔레콤 CFO는 “올해 1분기에는 MNO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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