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40대는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신체의 변화도 빠르게 나타난다. 향후 노후 건강을 책임지는 나이인 만큼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시기이다. 노화를 지연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40대가 챙겨야 할 주요 영양소를 살펴봤다.
▶오메가3
40대부터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성인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 영양성분이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행개선과 혈중 지방성분을 제거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단에서 기름진 생선과 들기름, 견과류 등을 자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
40대에는 골 밀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뼈 건강을 챙겨야 한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 뿐 아니라 비타민 D의 섭취도 중요하다.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는 골다공증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 뼈·관절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D는 하루 30분가량 햇볕을 쬐거나 식품, 또는 영양제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음식 중에는 달걀, 고등어, 연어 등에 많이 들어있다.
▶폴리페놀
노화 지연을 위한 식단에는 식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이 빠질 수 없다.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세포노화를 지연하고 면역력을 지킬 뿐 아니라 항균,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콩류와 녹차, 과일 중에서는 아사이베리(Acai Berry)와 같은 베리류와 감귤류를 들 수 있다.
▶셀레늄
40대가 챙겨야 할 대표 미네랄으로는 셀레늄이 있다. 우리 몸에서는 아주 적은 양이 필요하지만 ‘회춘 미네랄’로 불릴 만큼 강력한 항산화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대사를 비롯해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 조절에도 필요한 미네랄이다. 일반 성인의 셀레늄 하루 권장섭취량은 60㎍(마이크로그램)이며, 브라질너트, 마늘, 현미, 브로콜리 등에 많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