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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훈, 당분간 최저임금만…증권가 카카오 목표가 줄하향
톡비즈·페이 등 매출 성장 둔화
마케팅·인건비 등 증가로 이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증권사들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려잡고 있다. 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확장, 국내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한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투자 확대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카카오는 올 1분기 매출 1조65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1% 증가했다. 그러나 전 분기대비 로는 7.5% 줄었고, 시장 예상치도 5.1% 밑돌아 ‘부진한’ 성적표라는 평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톡비즈와 페이, 게임 등의 성장이 둔화되면 매출 성장률이 전 분기 44.6%에서 31.3%로 하락했다”며 “신규 인원 채용,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해외 콘텐츠 마케팅 증가로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3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경기 둔화와 코로나19 기저효과로 핵심사업인 광고와 상거래 부분의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 톡비즈 매출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콘텐츠 해외 확장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과 인건비 증가로 인해 이익 성장에 대한 눈높이도 조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투자 확대로 올해 이익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이익 개선보다 글로벌 동종기업(Peer) 밸류에이션에 연동돼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쿠팡 등 동종업계 주가는 모두 하락세다.

이에따라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교보증권은 12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만4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내렸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쿠팡 주가 하락에 따른 타겟 기업가치(EV)/연간거래액(GMV) 하향과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에 따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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