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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인수 4파전… 모두 인수제안서 제출 방침
다음달 11일까지 인수제안서 접수
[사진=한상국 쌍용차노조 수석부위원장(왼쪽부터)과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앞에서 쌍용차 상장 폐지를 말아달라는 탄원서와 청원서를 들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 쌍용차 인수후보 4곳 모두 쌍용차 측에 정식 인수제안서를 낼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앨비엔티)의 쌍용차 예비실사를 전날 종료했다. 예비실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인수 후보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고 이달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인수제안서 상의 인수 금액과 사업계획 등을 토대로 조건부 투자 계약자를 선정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6월 중 다시 입찰을 진행해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한다. 본입찰에서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인수 후보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될 수 있다.

인수 후보 4곳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쌍용차가 감사의견거절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일부 후보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다.

인수금액은 4000억~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KG그룹이 자본력에서 다른 인수 후보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상공위)를 개최해 쌍용차의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쌍용차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높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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