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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만원→110만원, 이게 웬일이냐” 삼성 ‘반값’ 유혹
갤럭시Z폴드3 광고 영상의 한 장면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게 웬일이냐…200만원→110만원 초고가 삼성 접는폰 ‘반값’ 유혹”

삼성전자의 초고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의 공시지원금이 대폭 확대됐다. 출시 1년도 안돼 사실상 ‘반값폰’이 됐다. 오는 8월 신형 갤럭시Z폴드 출시를 앞두고 일찌감치 재고 소진에 나선 모양새다.

SK텔레콤은 3일 갤럭시Z폴드3 공시지원금을 기존 62만5000원(12만5000원 요금제 기준)에서 72만5000원으로 10만원 가량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향 갤럭시Z폴드3의 실구매가도 116만4950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공시지원금 72만5000원에 추가지원금 15%를 제외한 금액이다. 당초 갤럭시Z폴드3의 최대 공시지원금액은 61만7000원(LG유플러스 13만원 요금제)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이날 SK텔레콤은 갤럭시Z폴드3 외에도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플립 5G 등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높였다. 갤럭시Z플립3 공시지원금은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10만원 상향됐고, 갤럭시Z플립 5G는 출고가가 10만원 가량 낮아졌다. 앞서 KT도 지난달 29일 갤럭시Z폴드2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대비 17만원 더 높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통신사의 이같은 조치가 재고 소진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8월로 예정된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구형 제품을 털어내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께 하반기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한다. 업계 및 IT팁스터(정보유출가)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4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3와 크게 다르지 않은 외관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도 포함되지 않는다.

갤폴드3 모습.[삼성전자]

대신 전작보다 두께와 무게는 줄어들고, 힌지 구조는 개선된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됐던 디스플레이 힌지 부분 주름이 더욱 옅어질 전망이다.

또 두께가 얇아짐에도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소폭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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