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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편의점·수퍼 매출 늘었지만…영업익 27% 감소
주류 특화형 플래그십 스토어 ‘GS25전주본점’ [GS25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지난해 7월 출범한 통합법인 GS리테일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실적 부진을 보였다. 코로나19 앤데믹 영향으로 올해 1분기 GS리테일의 호텔 사업은 선방했지만 편의점, 수퍼, 홈쇼핑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7% 늘어난 2조5985억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 측은 “GS리테일이 지난해 7월 GS홈쇼핑을 흡수합병(M&A)한 만큼 지난해 1분기 실적에는 홈쇼핑 실적이 미반영돼 지난해 1분기와 직접적인 비교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편의점 사업은 올 1분기 1조7550억원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와인과 음료 등 음용식품과 면류·쿠키 등 가공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기존 점포 매출도 신장했다. 다만 광고 판촉비 증가와 함께 GS 페이, 더팝, 와인25플러스 등 O4O 서비스 개발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340억원에 그쳐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슈퍼 사업은 신규 점포 출점 효과를 누리며 6.2% 늘어난 29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점포 출점 효과로 매출이 늘었으나 인건비 등 비용 증가 부담에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GS리테일은 퀵커머스 사업 경쟁 우위를 위해 이달 배달 앱(App) 요기요와 함께 ‘요마트’ 1차 오픈을 준비 중이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사업(파르나스 호텔)은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매출과 이익 모두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웨딩과 기업 행사 수요가 늘면서 연회 매출과 식음 매출이 증가했다. 파르나스 호텔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9% 뛴 6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억원이 증가해 88억원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7월 1일 GS리테일에 M&A 된 GS홈쇼핑의 실적도 반영됐다. 홈쇼핑의 1분기 취급액은 1조1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했다. T커머스 채널 변경 등에 따라 송출수수료가 크게 인상되면서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억원 감소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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