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헝가리 총리가 교황에게 러시아가 5월9일 전쟁 끝낼 계획이라는 전언을 밝혔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 복구·재건 관련주로 분류된 대모의 주가가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모는 오후 3시 7분 전일 대비 980원(10.40%) 상승한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헝가리 총리는 교황에게 "러시아 5월 9일 전쟁 끝낼 계획"이라고 전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전승기념일에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미국의 정보당국 등이 전망한 바 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나치의 항복을 받아내 2차 대전 승리를 선언한 날로, 매년 모스크바에서는 이날 전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한편, 대모는 굴삭기 어태치먼트(부착물)인 유압브레이커, 퀵커플러 등을 제조해 세계 80여개국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복구에 정부와 기업이 참여를 희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부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