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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73% “‘가짜 정보’ 우려되는 게시물, SNS서 삭제해도 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세 전광판에 트위터 주가 변동상황이 표시돼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를 제안한 트위터 주가는 이날 1.68% 하락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미국인 상당수가 ‘가짜 정보’ 게시물 삭제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며 표현의 자유 제고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이목이 집중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73%는 가짜 정보일 가능성이 있는 게시물을 삭제하는 데 찬성했다. 반대는 20%에 불과했다. 또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게시물, 공공에 위험을 초래하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를 찬성하는 의견은 각각 83%, 79%에 달했다.

다만 정치적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47%, 반대가 40%로 여론이 갈렸다. 격앙된 정치적 발언을 포함한 게시물의 삭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54%, 반대가 36%였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머스크가 내세우는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대다수 미국인은 트위터를 비롯한 SNS 업체들이 유해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을 큰 문제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을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고 칭하며 콘텐츠 규제를 완화하는 등 트위터를 뜯어고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이번 조사는 26∼27일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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