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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GS글로벌, 中 최대 석탄항구봉쇄 제조업 전력대란 위기 소식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중국 최대 석탄 거래항인 친황다오항이 도시 봉쇄로 사실상 멈추게 될 위기에 놓여 석탄의 공급망 차질 우려가 나오며 전력사용량이 많은 제조업에게도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GS글로벌의 주가가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글로벌은 오전 10시 전일 대비 625원(15.36%) 상승한 4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하이강구에서 핵산(PCR) 검사 결과 양성자가 발견됐다며 전파 위험 차단을 위해 28일 0시부터 전역을 통제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해제시점은 별도 통지키로 했다.

통제 구역은 친황다오항이 속해 있는 하이강구 전역으로 사업장은 전면 폐쇄되며 쇼핑몰, 슈퍼마켓, 골목상점, 각종 시장 등 영업소는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역내 각 고속도로, 간선도로는 원칙적으로 필수 생산시설이나 의료접수를 위한 접근 외에는 차량을 운행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황다오항은 중국 최대 석탄 거래항만이다. 친황다오항유한공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황다오항은 1만t급 선석 44개를 비롯해 50선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석탄이 23선석으로 가장 많고 일반화물 17선석, 유류·액체화학 7선석, 컨테이너 3선석 등이다.

친황다오항에서 취급하는 석탄 상당수는 네이멍구자치구, 산시성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석탄은 고속도로, 철도 등을 통해 친황다오항으로 들어온 뒤 선박에 실어 중국 전역에 보내고 있다. 중국은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자체 생산량으론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올해 1·4분기에도 5181만톤(t)의 석탄을 수입했다. 수입 석탄 역시 친황다오항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친황다오항 석탄 물류망이 막히면 중국 전역으로 석탄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GS글로벌은 수출무역을 진행하는 GS그룹의 계열사로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매장량 약 1억4000만톤 규모의 인도네시아 BSSR 석탄광 지분 14.74%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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