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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재개 첫날 하락 마감…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4개월 가량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가 거래 재개 첫날인 28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 30일 종가인 14만2700원보다 15.2% 떨어진 12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시초가 대비 7.44% 내린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정지 전 주가 대비로는 21.51% 낮은 가격이다.

장중에는 시초가 대비 9.01% 오른 13만1900원까지 올랐다가 9.42% 내린 10만9600원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급등락을 보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3471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72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642억원, 기관이 99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시가총액은 거래 정지 전 2조386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4386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5위로 내려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 자금 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 금액은 2215억원이다.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함에 따라 이날 약 4개월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펀더멘털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보이나 115일 만에 거래 정지가 해제됨에 따라 수급 이슈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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