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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평원, 고혈압·당뇨병 진료 우수 동네의원에 '인센티브' 지급
동네병원 7018곳에 233억원 인센티브
"의료기관 한 곳 꾸준히 이용하는 게 진료·처방에 더 효과"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혈압·당뇨병 진료를 잘 한 동네의원에 인센티브를 준다.

심평원은 28일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 한 동네의원 7018곳에 약 233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관 당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평균 332만원으로 전차 대비 66만원 증가했다. 심평원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고혈압(16차)·당뇨병(10차)으로 외래 진료를 실시한 의원 4만1824곳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결과를 오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은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외래에서 꾸준히 관리하면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외래 민감성질환이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지속적 외래진료, 약 처방의 적절성, 합병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검사 시행 여부 등을 평가했다. 정기적인 관리와 지속적 약 처방을 확인하는 방문·처방지속 영역은 대부분 향상돼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이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검사 시행률은 증가 추세지만,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 있는 ‘안저 검사 시행률’은 44.8%로 전차 대비 1.1%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신규 평가지표인 ‘혈액 검사 실시 비율’은 72.5%, ‘요 일반 검사 실시 비율’ 46.4%, ‘심전도 검사 실시 비율’ 37.5%로 검사 간 차이를 보여 합병증 예방을 위한 주기적인 검사 실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당뇨병 관리는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한 개의 의료기관을 지속 이용하는 게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과 당뇨병 모두 한 개 기관을 이용했을 때 ‘처방일수율’이 91.9%로 여러 기관을 이용할 때보다 더 높았다. 특히 고혈압은 한 개 기관을 이용한 고혈압 환자의 처방지속군 비율은 87.6%로 여러 기관을 이용한 환자보다 20.2% 높았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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