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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우크라 헤르손, 내달 1일부터 루블화 사용 전환”
“완전한 전환 4개월 뒤 이뤄질 것”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시민들이 지난달 20일 반(反)러 시위를 열고 있는 모습.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로 만들어진 팻말에는 ‘헤르손은 우크라이나의 것’이라고 적혀 있다. [AP]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가 완전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이 내달 1일부터 루블화 사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매체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헤르손의 군사-민간 행정부 부위원장 키릴 스트레모소브는 완전한 루블화로 전환이 4개월 뒤에 이뤄질 것이며, 그때까지 러시아 루블화와 우크라이나 흐리우냐화를 혼용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헤르손 주민들은 러시아군의 점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왔다. 27일 러시아군은 반(反)러 집회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과 수류탄을 던지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심야 연설에서 “포기하지 않고 시위를 하고, 점령군을 무시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헤르손 주민들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26일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헤르손의 시의회 건물을 장악한 뒤 새 정부를 설치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시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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