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28일 인천 송도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에 따라 공단이 2018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13개소 건립이 완료됐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공단과 지자체가 8대 2 비율로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 거주지나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공공직장어린이집이다. 대기업에 비해 직장어린이집이 부족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입소 순위 우선권을 준다. 퇴근이 늦거나 주말 근무가 필요한 근로자를 위해 시간연장 보육과 토요일 보육도 시행한다.

이번에 개원한 송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시설면적 991.48㎡, 정원 99명이다. 인근의 산업 단지와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젊은 맞벌이 부부 유입에 따른 보육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1996년부터 공공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해 총 24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해왔다. 여기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13개소가 최종 건립되면서 현재 전국 37개소에서 보육교직원 840명이 보육아동 3926명을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