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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칼라일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
한국투자증권,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 26만원 유지
[한국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을 통해 객관적인 재평가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며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7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주가가 6% 급등했고 지난 3개월 동안 25% 상승했다”며 “현대차와 기아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데다 칼라일 투자팀의 현대차그룹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글로비스 성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칼라일은 지난 1월 SPC(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매수, 윌헬름센(Den Norske)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향후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서는 결국 현대글로비스의 지분가치 제고가 중요하다”며 “그만큼 이해관계가 민감한 문제인데 외부 투자자인 칼라일을 통해 객관적인 재평가 전략 수립이 가능해 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칼라일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사 1인을 직접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수소물류, 로보틱스 등 신규 사업 확대와 주주환원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먼저 배당정책 확대를 주목할 만하다. 기존 글로비스의 배당 가이던스는 그룹 내 가장 보수적이었는데 2021년으로 끝났기 때문에 올해 새롭게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연구원은 “칼라일의 주장처럼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문 물류기업으로서 재평가 받는 게 타당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26만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장기 성장성 역시 매력적이며, 전기차 배터리 리스와 수소물류 등 밸류체인 차별화를 통해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25%(500원)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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