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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심야할증 12→10시...서울시, 시간대 연장 검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외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택시 대란’이 벌어졌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서울시가 ‘심야 할증요금’ 시간대 연장 검토에 들어갔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밤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적용되는 택시 요금 심야 할증 시간대를 ‘밤 10시부터’ 시작해 2시간 늘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현재 서울 택시는 기본요금(2㎞)이 3800원, 심야(할증) 요금이 4600원이다.

만약 심야 할증 시간대가 밤 10시로 당겨지면 밤 10∼12시 사이 택시를 타는 승객은 종전보다 훨씬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해당 시간대에 요금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내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심야 할증 시간대 연장은 그동안 업계의 오랜 요구에도 이뤄지지 못한 바 있어 이번에도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택시 요금 조정은 시민 생활·물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공청회는 물론이고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종 결정이 이뤄지기까지는 수개월이 더 걸린다.

게다가 최근 각종 대외 요인으로 생활물가가 치솟은 가운데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당장 시민들의 반발이 클 수 있는 택시 요금 조정을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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