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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8개 공장 통합 ‘한국농협김치’ 출범
이성희(왼쪽 여섯번째) 농협중앙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 ‘한국농협김치’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김치 맛과 품질을 고급화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김치 한류’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간 농협 산하 김치공장들은 별도 법인으로서 각자의 김치 브랜드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코로나시대에 여느 때보다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김치공장 통합을 추진해왔다.

김치공장 통합으로 분산된 역량을 하나로 집중시켜 생산 원가를 낮추고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농업인이 생산한 원재료 수매량이 증가하는 선순환구조를 창출하게 되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수급안정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통합으로 인해 효율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각 공장마다 지역별로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특수김치·수출용·절임배추 등 기능을 분담해 소비자들에게 100% 국산 농산물만 사용한 안전하고 품질이 보장된 프리미엄급 김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은 한국 김치의 세계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국 뉴욕·버지니아주, 일본, 아세안 등에서 열리는 김치 관련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김치 제조법을 소개하고 한국농협김치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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