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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오토앤, 현대 기아차 '중고차사업' 본격 진출 소식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가 오는 28일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개최해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시장 진출 관련 사업조정 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그룹의 1호 사내벤처로 자동차용품 전문 플랫폼업체인 오토앤이 강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토앤은 오전 9시 40분 전일 대비 800원(4.10%) 상승한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업조정은 대기업의 사업 진출로 중소기업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 정부가 대기업의 사업 범위 축소를 권고하는 제도다.

자율조정 과정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심의회를 개최하며, 사업조정의 최종 관문에 해당하는 만큼 중기부는 이번 심의회를 통해 관련 논란의 종지부를 찍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17일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길을 열어준 바 있다. 다만 이로 인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심의회의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건을 필요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현대차그룹과 중고차업계는 지난 2월부터 당사자간 자율조정을 2차례 진행했으며,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자율사업조정협의회를 4차례 열고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나 사업시작 시점, 매입 중고차 범위 등을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자율조정으로 타결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공식적인 자율조정은 중단하고 심의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양측 모두 5년 또는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인증중고차만 판매하기로 밝혔으며 현대차는 지난 1월 경기 용인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을 마쳤고 기아는 전북 정읍시에 중고차 사업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오토앤은 현대차의 사내벤처로 출반한 자동차 특화 커머스플랫폼 운영사다. 현대차의 중고차 매매 사업 진출시 수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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