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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원자재상승 부담 넘어서는 선진시장의 브랜드 위상 강화”(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기아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부담보다 중장기적인 기대요인을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2% 늘어난 1조606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등 공급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이 있었으나 신차출시 본격화 및 인도공장 3교대 전환 등에 힘입어 도매판매 규모가 전년과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환율 상승 및 제품믹스 개선 등 수익성 하락 상쇄요인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조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아직 공급 불안요인이 남아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익성 부담 요인도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따른 글로벌 생산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차종 글로벌 론칭 본격화로 판매-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기아의 중장기 기대요인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 강화를 꼽았다. 기아는 2022년 미국 내구성평가(VDS)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또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첫 차종인 EV6는 유럽연합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5000원을 유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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