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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소강상태…‘마스크 프리’ 머지 않았다
신규확진자 8만361명...전주比 3만8117명 감소
사망자 82명...55일만에 처음 100명 이하
위중증 613명...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747명으로
인수위, 27일 새정부 방역대책 발표…손실보상안 28∼29일 공개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26일 신규 확진자는 8만명대를 기록, 지난 주 같은 기간보다 3만8000명 이상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안정적인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실외 마스크 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27일 실외 마스크 착용 유무 뿐 아니라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방안 등을 담은 ‘코로나 100일 로드맵’을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만36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효과로 인해 3만4370명까지 떨어졌던 전날보다는 4만5991명 늘어난 숫자지만, 지난주 화요일인 19일보다는 3만8117명 감소한 숫자다. 지난 18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이후에도 확진자 수는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 최근 일주일(4월20~26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만6875명으로 11만9532명을 기록했던 직전 주에 비해 4만2657명 가량 크게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수도 줄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5명 감소한 613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8일 이후 37일 연속 하루 1000명을 넘어섰던 위중증 환자는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747명까지 줄었다. 지난주 924명과 비교해도 177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82명으로 지난 3월 2일 이후 55일 만에 처음으로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일주일 누적 사망자 수는 971명으로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39명이다. 1504명이 목숨을 잃은 전주(평균 215명)보다 35.4% 줄어든 숫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방역당국은 이번 주 안에 실외마크스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국 관계자는 전날 “과학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일부 개정을 통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했다. 향후 4주 간 이행기 동안 현재의 치료·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한편,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는 전날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의 추진 방안과 세부 과제 및 종합방역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세부 과제로 방역대책과 감염병 대응, 고위험취약계층, 백신 및 먹는 치료제 대책, 손실보상 등을 결정했다. 특히 롱코비드 환자를 진료, 상담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안철수 비대위원장이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단, 소상공인 지원 방안은 28~29일께 발표할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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