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홈플러스 온라인 ‘1시간 배송’…1년 만에 11배 매출 증가
‘마트직송’으로 온·오프 시너지
1시간 배송 서비스
올해 1분기 전년비 980% 신장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가 1년 만에 11배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마트 직배송을 통한 빠른 배송이 소비자들을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즉시배송 서비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전국 33개 도시에서 평균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교통 상황이나 기상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지만,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신선하고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자주 찾는 서비스라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1분기(1~3월) 즉시배송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80% 신장으로, 약 11배 가량 폭증했다고 전했다. 3월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즉시배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0% 상승했다.

장보기에 특화된 서비스인 만큼, 성별 이용률은 여성(85%)이 남성(15%)보다 약 6배 높다. 연령대별 큰 손은 여성의 경우 육아와 살림으로 장 볼 일이 많은 30~40대가, 남성은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즉시배송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상품은 채소, 축산, 유제품 및 계란, 가공식품 등 신선도가 생명인 ‘초신선식품’이 차지했다. 특히 롯데제과 ‘명가 찰떡아이스’, ‘설레임’ 등 빙과류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아울러 홈플러스 프리미엄 PB 제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도 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을 필두로 한 차별화된 ‘올라인(All line)’ 전략이 즉시배송 서비스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기존 점포 내 유휴 공간을 물류기지로 활용하기 때문에 주문 즉시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집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피커(장보기 전문사원)’가 선별한 상품을 콜드체인 차량으로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 홈플러스 ‘마트’를 물류기지로 그 역할을 강화해, 2024년까지 하루 온라인 배송 16만 건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02년 업계 최초로 ‘마트직송’ 방식을 도입해 현재 홈플러스 대형마트(121개)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252개) 등 총 373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