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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만원에 이걸 누가 사?” 삼성도 깜짝 놀랐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실제 모습. [남도형의 블루클럽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들보다 더 난리난 어른들…‘이것’에 벌써 70만원 웃돈 붙었다”

25일 판매에 돌입한지 5분만에 완판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이 벌써 7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명품 브랜드도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다. 포켓몬 열풍이 빵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이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는 이날 오전부터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판매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공식 출고가 128만400원에 10만~20만원 가량의 웃돈을 붙여 약 150만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는 급기야 공식 출고가보다 70만원 가량 더 비싼 20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게재됐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판매 게시물. [당근마켓 캡처]

이날 오후 10시 11번가에서 추가 물량 판매가 예정돼 있어 중고가 인하 가능성도 있지만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오전 0시 출시된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은 공식 판매처인 삼성닷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5분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 브랜드도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출시 5분만에 완판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메종키츠네 에디션의 경우 완판까지 30여분이, 우영미 에디션은 15분 가량이 소요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를 앞세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PC의 포켓몬빵의 인기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포켓몬빵은 이를 구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이른바 ‘오픈런’ 사태을 빚고 있다. 또 중고나라 등에서 2~3배의 웃돈이 붙어 판매되는 실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한편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은 삼성전자와 닌텐도가 손을 잡고 출시한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다. 기존 갤럭시Z플립3 단말기와 클리어커버, 포켓몬 액세서리(피카츄 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환상의 포켓몬 '뮤' 홀로그램 스티커를 확률적으로 포함시켜 희소성을 높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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