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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마약 밀반입 등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 3건 발부
마약 밀반입·해상 밀입국·문화재 밀반출…3건
“회원국에 신종 범죄수법 공유…유사범죄 예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양경찰청, 문화재청과 협업을 통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보라색 수배서 3건을 발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라색 수배서는 인터폴이 발부하는 8가지 수배서 중 하나로, 신종 범죄 수법을 회원국에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2011년부터 발부된 보라색 수배서 1200여 건 중 한국에서 신청한 것은 이번 3건을 포함해 총 12건이다. 이번에 보라색 수배서가 발부된 사건들은 마약 밀반입, 해상 밀입국, 문화재 밀반출 등 3건이다.

2019년 8월 태안항 해상 상선에서 적발된 101㎏ 상당의 코카인 밀반입 사건에선 선박의 앵커체인 보관실 내에 1~2㎏ 단위의 비닐봉지로 코카인을 개별 포장해 은닉하는 수법을 썼다.

2019~2020년 태안항을 통한 모터보트 밀입국 사건 경우, 내국인 관광객으로 위장하기 위해 소형보트를 타고 오전 시간대에 밀입국해 불법 취업하는 수법이 이용됐다.

2013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도자기, 고서적 등 문화재 92점을 해외로 밀반출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도자기는 나무상자에, 서적은 신문지에 감싸서 공항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수본은 인터폴 195개 회원국에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은 신종 범죄 수법에 대해 공유해 유사범죄를 예방하고 재외국민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해경청, 출입국, 세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기관과 협업해 신종 범죄수법에 대한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를 지속적으로 발부하겠다고 강조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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