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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생태원, ‘한반도의 범과 생태계’ 기획전 개최
4월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운영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립생태원은 한반도의 문화와 생태계 속 범을 만나는 ‘한반도의 범과 생태계’ 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이달 26일부터 9월12일까지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한반도 범의 생태계 보호와 공존을 주제로 다양한 유물을 한곳에 모아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획전은 총 240㎡의 전시 공간으로 실제처럼 생생한 호랑이를 만나는 경험을 선사하는 입체영상 연출로 시작된다. 또 범 내려온다, 범 다가온다, 범 찾아간다, 범 타러가세, 범 몰고가세 등 각종 전시와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범 내려온다’ 구역은 왕을 지키는 석호 사진, 범을 타고 있는 목인, 호랑이가 등장하는 민화 등 민속 유물을 전시해 옛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범 다가온다’ 구역은 한반도의 범을 소개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를 박제로 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범 기록을 찾아보고, 범이 한반도에서 절멸한 이유를 설명한다.

‘범 찾아간다’ 구역은 범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 균형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국립생태원의 표범복원 연구를 소개한다. ‘범 타러가세’, ‘범 몰고가세’ 구역은 관람객이 범을 탄 목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호랑이 그림을 색칠해 보는 등 범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에코리움 로비에서는 2005년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와 한울이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호랑이 강산이의 박제를 전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태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시기획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와 표범에 대한 관심을 재조명해 관람객들에게 범의 가치와 생물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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