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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누가 치워요?” 전장연이 시위 현장서 남긴 스티커들 ‘웅성’
전장연, 출근길 시위에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지하철 전동차에 붙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스티커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유포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직원들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쾌적환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장연이 휩쓸고 지나간 시위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지하철 내부와 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 많은 것은 누가 치우나"라고 했다.

A 씨의 사진에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해주십시오', '기획재정부 나라가 아니다' 등 문구가 쓰인 스티커가 벽면 곳곳에 붙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티커의 특성상 (제거가)쉽지 않은 작업일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전장연은 이날로 이틀째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은 22일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모여 '제2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결의식을 열고 제17차 삭발식과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오전 9시4분께 3호선 경복궁역에서 오금방면 전동차에 올랐다. 5대의 휠체어가 전동차에 타는 시간이 걸려 약 7분간 열차는 지연됐다.

전장연은 인수위에 장애인권리 예산 보장과 장애인권 4대 법안 제정·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인수위가 지난 20일 내놓은 답변이 미흡하다며 22일만인 전날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함에 대해선 사과하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불법 여부는 사법부에서 판단할 문제며, 저희는 2001년부터 장애인 문제를 이야기해왔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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