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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이창용 한은총재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명식은 기술적인 문제로 이날로 연기된바 있다. 이 총재의 지명을 놓고 신구권력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청와대는 윤석열 당선인측과 협의 후 지명이라고 주장했고, 윤 당선인 측은 협의가 없었다고 맞섰다.

윤 당선인의 지난달 28일 만찬을 계기로 갈등이 봉합됐지만 국민의힘이 청문회 과정에서 다시 꺼내들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과정에서 "문 대통령 임기 말 측근 알박기 인사가 문제다. 총 59명이 알박기 됐다. 전문성이 없는 보은성 인사도 상당수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제가 수행할 전문적인 능력과 도덕성이 있는지 판단해주면 따르겠다"고 했다.

여야는 결국 합의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외환위기 대응 등 경제현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고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등의 보직을 거쳐 정부 실무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ADB)수석 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으로 활동해 다양한 정책 실무와 국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후보자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한은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한은 정책목표에 '고용안정'을 부수적 목표로 추가하는데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인사청문안을 재가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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