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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딸, 파리패션위크 데뷔 '부모 찬스' 아니다"
[재시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쌍둥이 딸 재시(16)가 ‘2022 FW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선 것을 두고 일각에서 '부모 찬스'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재시를 모델로 세운 브랜드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패션브랜드 ‘블루템버린’의 이건호 대표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패션위크에 데리고 간 한국 모델은 총 6명이다. 2명은 대회를 통해 선발한 분이고, 나머지 4명은 콘셉트에 따라 별도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면 우리 콘셉트에 딱 부합하는 모델을 못 찾을 수 있다. 김 디자이너가 적합한 모델을 찾다가 우연히 재시의 유튜브에 출연하게 됐고, 직접 재시가 콘셉트에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데려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시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이동국 부부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먼저 아내 이수진씨가 반대했다. 파리 패션위크는 모든 모델이 선망하는 무대인데, 누군가의 기회를 뺏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날엔 이동국씨가 반대했다. 딸이 한 단계씩 올라야 하는데 한 번에 너무 큰 무대를 가는 것 같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거절하더라”라며 “재시의 잠재력에 대해 말하며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해외 패션계에서 축구 스타인 이동국의 영향력은 없다며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파리에서는 아무도 이동국씨를 모른다. 국내에서는 재시가 이동국의 딸이겠지만 파리에서는 그냥 모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재시는 지난 3월 김보민 디자이너의 컬렉션 의상을 입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FW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 밀라노, 런던과 함께 세계 4대 컬렉션으로 꼽힌다.

당시 재시는 동화 ‘빨간 망토’ 주인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착용하고 15초가량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걸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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