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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은 왜 못 만들어?” 5분만에 0→50% 충전, 중국 역대급 출시
리얼미 GT NEO3 [리얼미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어쩌나…5분만에 0→50% 충전되는 역대급 중국폰 출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리얼미’가 세계 최초로 150W 고속 충전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돼도 불과 5분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완전충전(완충)까지 걸리는 시간도 10여분에 불과하다. 중국의 배터리 기술력이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리얼미는 오는 29일 업계 최초로 150W 광속 듀얼 충전 배터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리얼미 GT Neo3’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리얼미는 중국 스마트폰 1위 오포의 하위 브랜드다. 리얼미에 따르면 리얼미 GT Neo3은 4500mAh의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돼도 5분만에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에 소요되는 시간도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지난해 샤오미가 선보인 미11i(120W 고속충전 지원)가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15분만에 완충한 것을 고려하면, 완충 시간이 10여분 남짓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미 GT NEO3 [리얼미 홈페이지 캡처]

뿐만 아니라 리얼미 GT Neo3은 배터리가 1600사이클에 도달해도 유효 배터리 용량이 8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사이클은 ‘배터리가 100%에서 0%까지 방전되는 주기’를 뜻한다. 다수의 스마트폰이 800 사이클에 이르면 완충을 해도 유효 배터리 용량이 80% 수준으로 줄어들지만, 리얼미 GT Neo3은 업계 표준의 2배에 달하는 배터리 수명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출고가는 중국 현지 기준 50만원에 책정됐다. 리얼미는 중국 시장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나아가 미국 시장에 리얼미 GT Neo3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의 고속 충전 기술이 이미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배터리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모델에 한해 최대 45W 충전 기술을 지원하는 데 머물렀다. 그 사이 중국 제조사들은 최대 200W의 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123rf]

실제로 지난달 해외 IT전문매체인 폰아레나가 삼성전자 갤럭시S22울트라, 애플 아이폰13프로 맥스, 중국 원플러스의 원플러스10 프로를 놓고 분당 충전된 mAh 계산한 결과 원플러스10 프로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135.14mAh를 충전하며 갤럭시S22울트라(80.65mAh)를 크게 앞섰다. 아이폰13프로 맥스는 43.52mAh로 집계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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