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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만원이면 아이패드 사지, 삼성 누가 사?” 애플보다 비싼 삼성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사용 모습. [애플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태블릿PC, 삼성이 애플보다 비싸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의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 애플 제품은 비싸고, 삼성전자 제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말이 옛말이다. 삼성전자는 고급 모델이 추가되며 전반적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애플은 새로운 제품을 내며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신 칩셋 탑재로 성능도 엄청나다.

19일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 5세대’를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64GB·와이파이 지원 모델 77만 9000원 ▷64G·5G(세대) 지원 모델 97만 9000원 ▷256GB·와이파이 97만 9000원 ▷256GB 5G 117만 9000원이다.

지난 2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탭S8 시리즈보다 더 저렴하다. 갤럭시탭S8의 시작 가격은 84만 9200원부터다(64GB·와이파이 모델 기준). 동일 용량끼리 비교시 양사가 동일하거나, 삼성전자 제품이 약간 더 비싸다. 256G 모델 기준 ‘갤럭시탭S8 와이파이’는 97만 9000원, ‘갤럭시탭S8 5G’는 117만 9200원이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애플 제공]

최상위 모델에서는 애플이 약간 더 비싸다. 와이파이 지원 모델의 경우 ‘갤럭시탭S8 울트라’는 137만 8300원,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은 137만 9000원이다. 5G 지원 모델은 ‘갤럭시탭S8 울트라’ 157만 8500원,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157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격을 크게 인상하고 있다. 기본 모델, 플러스 모델에 최상위 울트라 모델을 추가하며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 보급형 제품은 ‘갤럭시탭A 라인으’로 출시 30만~4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전작 대비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G 지원 기능을 추가하면서 10만원 가량 가격이 인상됐다. 128GB 용량 기준 갤럭시탭S7 LTE는 92만 9500원, 갤럭시탭S8 5G는 104만 9400원이다.

반면 아이패드 에어 5세대는 와이파이 모델은 전작과 가격이 동일하고, 5G 모델은 롱텀에볼루션(LTE)에서 업그레이드 되며 3만원가량 비싸졌다.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칩’을 탑재했다. 긱벤치 성능 테스트 결과 싱글 코어 1711점, 멀티 코어 7233점으로 지난해 출시된 최상위 모델 아이패드 프로(11형)와 비슷한 수준을 자랑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578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34.2%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3090만대를 출하 18.3%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 뒤를 레노버(9.1%), 아마존(8.6%)이 잇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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