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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 신고제’ 시범 운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종로구가 생활폐기물 관리강화 대책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공사장 생활폐기물 배출 신고제’를 시범 운영한다.

인테리어 공사, 리모델링 작업, 보수공사 등으로 발생한 5톤 미만의 폐기물들은 그동안 별도의 신고 없이 전용 종량제봉투로 혼합 배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환경부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계획’에 따라 공공선별장이나 위탁업체에서 분리·선별한 잔재물만 반입 가능하다.

신고 대상은 20리터 특수마대 10장 이상 분량의 5톤 미만 공사장 생활폐기물이다. 신고 방법은 구청 청소행정과를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어플리케이션 ‘빼기’를 내려 받은 뒤 배출 예정일 1~3일 전에 품목과 배출량, 운반방법 등을 등록하면 된다.

종로구는 신고제 도입으로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관리하고 성상별 분리배출을 유도함으로써 가연성폐기물 직·매립을 최소화한다.

한편 종로구는 이번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서울시 소재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임시보관장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관련 조례를 개정해 성상별 분리 배출 및 신고의무의 법적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그간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 소각 또는 매립돼 온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가 수도권매립지 반입량 감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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