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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루키 양보없는 버디경쟁… KPGA 개막전부터 신구경쟁 불꽃
DB 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 조성민 9언더파 단독선두
9타줄인 이형준 2위, 박상현 3위…루키 장희민 정찬민도 상위권
무려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선 이형준이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PGA 제공

[헤럴드경제(춘천)=김성진 기자] 2022 KPGA 개막전부터 선수들의 버디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첫날 6타를 줄인 선수들이 공동선두였지만, 둘째날에는 맑은 날씨 속에 7타 이상을 줄인 선수만 3명이 나오는 등 멋진 샷들이 이어졌다.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둘째날 조성민이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가 됐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형준은 무려 9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박상현은 초반 보기 3개를 범하며 고전했지만 1타를 줄여 7언더로 3위에 랭크되며 선두그룹에 포진했다.

조성민은 "전체적으로 다 잘 풀렸다. 연습라운드 때 코스가 좀 어려워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올해 1월 아들이 태어났는데 나를 응원해준다고 믿고 있다"며 웃었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로 단독선두가 된 조성민./KPGA 제공

이형준은 이날만 무려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순위가 전날 81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이형준은 "다 좋았다. 샷부터 퍼트까지 완벽했다. 특히 퍼트감이 최고였다"며 "지난해 제대한 뒤 동계훈련을 진짜 열심히 했다. 아직 입대 전의 감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오늘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루키 장희민은 보기없이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우승경쟁에 가세했다./KPGA 제공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루키돌풍을 예고했던 정찬민은 1타를 잃어 5언더파로 공동 14위, 정찬민과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1타를 줄여 3언더파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또 다른 루키 장희민은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김한별 옥태훈 등과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은 2타를 더 잃어 합계 4오버파로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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