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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년기업 더 많아져야”…삼일PwC ‘EPB 플랫폼’ 강화
포춘지 선정 500대기업 3분의 1
창업자 후손이 이끄는 ‘가족경영’
韓기업 맞춰 자문 서비스 체계화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가족경영기업이다. 우리나라도 가족경영을 이어가는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육성, 100년 기업이 더 많아져야 국가 경제발전도 지속될 수 있다.”

100년 기업 육성을 위해 삼일PwC가 지난해 야심차게 출범시킨 EPB (Entrepreneurial and Private Business) 플랫폼을 이끌고 있는 민준선 파트너의 철학이다. EPB는 1년 새 각 분야별 전문 파트너 12명을 세운데 이어 자문 서비스도 6가지로 세분화했다.

EPB 플랫폼은 기업가정신을 물려받은 가족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장수하는 것이야말로 지역 산업을 선도하고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란 분석을 바탕으로 출발했다.

민 파트너는 “프랑스 명품패션기업 루이비통(LVMH), 세계 최대 화장품회사 로레알, 미국 유통기업 월마트 등은 창업자의 후손이 경영권을 승계한 대표적인 가족경영기업”이라며 “기업가정신을 가진 가족들이 장기간 형성한 고유 가치는 일반 기업에 비해 차별화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족경영기업은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에 따라 의사결정이 신속하다는 장점 등이 있는 반면 지속적으로 오너십을 관리하지 못할 경우 위기에도 빠르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 지배구조 문제로 본업까지 어려워지는 경우, 상속 문제 등으로 결국 매각되는 경우 등이 속출하는 이유다.

삼일PwC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이 처한 다양한 이슈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가족경영기업에 따라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PwC 글로벌에서 지난 2012년부터 EPB 서비스를 구축한 것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에 맞는 오너의 주요 관심사에 맞춰 자문 서비스를 체계화했다.

먼저 오너의 현안으로는 장기적 성공을 위해 중요 이슈를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경영권 관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관리 등 2가지로 꼽힌다. 삼일PwC는 감사, 세무, 딜, 컨설팅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도출해낸다는 전략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차세대 경영자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민 파트너는 “올 들어 삼일PwC는 ‘NextGen 프로그램’을 시작, 학습, 네트워크, 실무 등 종합적인 과정을 제공하면서 차세대 경영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데 이어 삼일PwC 파트너와 1대 1 멘토링 서비스로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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